정장이 다시 옷장으로 돌아왔다. 다만 예전의 각 잡힌 모습은 아니다. 어깨와 품에 여유를 둔 오버사이즈 수트가 출근복이자 주말 옷이 되었다.
핵심은 어깨다. 재킷의 어깨선이 실제 어깨보다 2–3센티미터 정도 바깥에 떨어지는 것이 좋다. 그보다 크면 옷에 몸이 묻히고, 작으면 그냥 작은 옷이 된다.
바지는 길게, 밑단은 깔끔하게
바지는 신발 등을 살짝 덮는 길이로 고른다. 통이 넓은 만큼 밑단은 깔끔하게 떨어져야 한다. 안에는 니트나 티셔츠를 받쳐 입어 정장의 무게를 덜어 낸다.
수트는 이제 규칙의 옷이 아니라, 태도의 옷입니다.
김서윤, 패션 에디터
색은 회색과 네이비에서 시작해 보자. 익숙해지면 크림이나 올리브처럼 부드러운 색으로 넓혀 가면 된다.